Not known Details About 부산웨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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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웨딩크라우드 웨딩박람회 일산 킨텍스 웨딩크라우드 웨딩박람회
나오는 길에 사은품을 받아 가라고 해서, 제법 크기가 있단 쇼핑백 하나를 받았다. 선물을 쥐여주니 당황했던 마음이 풀리는 듯하다. 앞에 처음에 우리가 생각했던 한복 전시 부스와 신혼여행 부스가 몇 개 있었지만, 어서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왔다.
*한참 결혼 얘기를 하다보니 알고리즘으로 관련 홍보글을 많이 추천해주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꼭 원하는 배경이나 구도가 있다면 거기에 맞는 스튜디오를 고르면 된다. 대체적으로 비슷하나, '인물 중심'과 '배경 중심'으로 구분하는 듯했다.. 스튜디오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스튜디오 파트에서 다루도록. 여기도 할 말이 엄청 많다.. 몇 개나 봤을까? 테이블에 앨범 놓을 자리가 없어질 무렵. 고민에 고민 끝에 한옥 컷이 마음에 들었던 한곳을 골랐다.
방문자 이름, 전화번호, 예식 예정일 같은 기본 정보와 박람회 방문 날짜, 방문 시간 등에 대해서 기입하고 폼을 제출하면 예약되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래서 지연되는 시간동안 입구에 있는 드레스, 스튜디오 샘플도 구경하면서 우리에게 맞는 업체는 어디일지 미리 의견을 나눠보곤 했어요.
무엇보다 이 시점에는 뭘 준비해야 하는지,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지! 개념 정리 한 번 한다는 생각으로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사실 결혼에 대한 정보가 무지한 상태에서 발품팔며 돌아다니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던지라 정보 수집의 목적으로 웨딩박람회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무척이나 낯선 광경. 취업 면접장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 좀 둘러봐야 하는데, 난데없이 앉으라고 하니 좀 당황하긴 했다. 우리가 배정된 분께서 간단하게 인사를 한 뒤 대뜸 언제 결혼하느냐고 물었다.
아니 그래도 일생일대의 결혼을 함께 준비하는 웨딩 플래너인데 이렇게 쉽게(?) 웨딩박람회 배정이 되는 건가. 주위를 다시 둘러보니 예비 신혼부부 수십 쌍이 본의 아니게 배정된 플래너들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선택권은 없는 거야?
저희는 지정하지 않고 방문했기 때문에 랜덤으로 지정되었는데 간혹 플래너 지정이 되는 곳도 있다 하니, 미리 알아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러더니 가지고 있던 종이에 이것, 저것을 물으며 적기 시작했다. 뭐 하시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무렵, 결혼 완전 정복 같은 - 일목 요연하게 적힌 결혼 준비 양식을 꺼내 보여주신다.
내가 꿈꾸는 웨딩박람회의 모습은 이랬다. 수십 수백 개의 업체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상품을 보여주고 현장에서 상담을 받으면소 사은품도 좀 챙겨주고(?), 한쪽에서는 게스트와 패널이 나와 결혼에 관한 토크도 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축제의 분위기!
덜컥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맞는 줄 모르겠다. 최대한 침착하고 이성적을 놓지 않도록 집중했지만, 판단력이 차츰 흐려지더니 어찌 되었건 계약을 나왔다. 모르면 당할(?) 수밖에.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입장 후에는 웨딩 등록데스크에서 신청 정보를 확인하고 웨딩플래너를 지정해 주는데, 지정된 플래너에게 상담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